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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네소타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당당히 이름을 밝히고 시작할까 하다가 이미 많은 분들이 제가 누구인지 알고 계실 것이고

성폭행 피해자가 오히려 신고 이름이 밝혀지며 피의자보다 피해를 보는 재밌는 현상들도 있음을 감안하여 생략하고 우선 제게 있었던 일을 써내려 가겠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이건 단순히 기분이 상해서 써내려가는 비방글이 아님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맛없는 식당을 가고 나서 아무리 불만있어도 후기 한번 써본적 없고, 인터넷 기사나 뭐든간에 댓글 한번 남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제가 너무 게으르고, 귀찮습니다.

허나 이걸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 경우, 누가 피해를 보게 된다면 책임은 저에게도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되어 시작해봅니다.

제가 정말 보복을 하고 싶었으면 법적인 조치를 알아보거나 IRS 신고를 해봤을수도 있겠죠

반드시 비방 혹은 불매 글이 아닌,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조심하시라는 당부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알고 계시는 개인이 주택 지하에서 운영하시는 미용실에서 이발 귀를 한번도 아닌 두번 잘렸습니다.

미네소타에서 거주하셨던 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것이고,

새로 오실 신입생들께서도 알게 되실 곳입니다.


처음 잘렸을 때에는 왼쪽 일부분이 정말 잘려 나갔습니다. 다행히 댕강 하고 잘려 나간건 아니고 회를 뜨듯이 잘려나갔다고 표현하는게 맞을듯합니다.

피도 정말 많이 났고, 그때는 정말 아팠습니다. 갑자기 귀에 끓는물을 부으셨나 했는데 그게 잘려나간것이었습니다. 잘때도 옆으로 눕고, 그냥 평상시에도 계속 아팠습니다.

아픈 고통이야 많이 겪어봤고 참을 수는 있습니다만 더한건 심리적인 타격입니다.

머리 자르러 가면서 누가, , 오늘은 귀가 안잘리겠지 하고 갑니까?

오늘은 머리 안망쳤으면 좋겠다는 걱정하며 가보긴 했으나

오늘은 안잘렸으면 좋겠다 하고 가진 않을겁니다.

트라우마라고 하죠. 후로는 머리자를때 귀쪽에서 가위소리 나면 진짜 온몸에 힘이 들어가며 경직됩니다. 심리적 타격이 생각보다 크며, 말고 다른분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제가 글을 쓰는 주된 이유입니다.


잘렸으면 그만 갔어야지 갔냐 물으실겁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허나 아주머니께서 계속 사과하시고 미안해하시며 문자를 계속 보내시길래 미용경력 수십년에 처음 나온 실수겠거니 했습니다

고의가 아님을 알기에 사실 화도 안났고, 그냥 당황스럽고 아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용실을 안가기 시작하면 아주머니께서 죄송해하고 상처받으실거란 생각에, 말도 안되는 배려심에, 그리고 정말 실수일것이란 생각에 설마 잘리겠나 하고 큰맘먹고 갔습니다.

갔더니 정말 죄송했다 와줘서 고맙다 하며 이발을 했고, 두번은 무사히 넘겼습니다.


허나 어제, 사건 이후로 세번째로 간날, 같은 곳을 잘렸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모든건 붙어있고 상처만 있습니다. 다행히 깊지도 않습니다.

허나 문제는 트라우마는 정말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것이며, 이번엔 이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머리를 자르는 도중 손님이 두분 오셨고, 그분들과 수다를 떠시며 갑자기 서두르시는 찰나, 어라 너무 서두르시는데 조심해주세요 라고 말하려는 찰나, 자르신겁니다.

제게 정말 죄송했고, 주의를 해야겠다 생각하셨으면 서두르셨을 거라곤 생각 안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상처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나름 지혈하고 찍은 사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피도 있고 보기 좋지 않으니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글을 뒷받침 하기 위해 올립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불매글 아닙니다.

그동안 만족하셨고, 벼락도 맞아본 사람이 계속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심하고 계속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할일은 해야겠다 싶어 남깁니다.


문제가 될시 스스로 글을 삭제하지는 않겠습니다.

학생회 임원님들께서 판단하실 일이겠지만, 이게 문제가 글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엄연히 저입니다. 글은 제가 입은 피해를 한인 공동체와 나누며, 가능할 경우 방지 있기 위해 글입니다.


모두들 바쁘실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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