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클레임을 하시는 고객분들 중에 사슴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제 고객이 사슴을 피하려다 도랑에 빠져서 에어백이 터지고 폐차를 하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산길을 가다가 사슴을 그대로 들이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둘다 사슴에 관련된 사고 입니다. 그렇다면 보험회사에서는 이런 경우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요?  사슴에겐 미안하지만, 사슴을 치면 사고로 안올라가고, 사슴을 피하려다 펜스를 치거나, 전봇대를 들이 받거나, 남의 차를 치거나 한 경우 사고로 기록이 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꼭 사슴을 쳐야 할까요? 그건 여러분의 판단이니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운전중에 까치가 날아들어 앞유리를 깬다면, 그때는 그것이 우리의 잘못일까요? 새의 잘못일까요? 이런경우도 보험회사에서는 사고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자연재해지요. 물론 사슴같은 경우는 좀 큰 짐승이다 보니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사실인데요, 보험의 관점에서 볼때, 예기치 않은 일, 그것도 Animal에 의해 생긴 일은 컴프리핸시브에서 동류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배울땐 우스게 소리로, 사슴이 뛰어나오면 받아버리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대답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없어야 겠지만, 물론 사람을 자동차로 쳤을 경우는 사고로 칠 뿐만 아니라, 메디칼 비용, 소송비용등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걸 잊지마십시요. 사람은 사람이지 동물이 아닙니다. 행인등을 치는 인사사고가 있을 경우 충분한 Liability 커버리지가 없다면 소송등으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보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항상 방어운전 하시고 안전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바람니다.

 

 

김인섭 종합보험

American Family Insurance

  Licensed Insurance Producer

 

ikim@amf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