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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전 한나라당 winwin-st.com 대표는 8일 당내 '총선후보 물갈이론' winwin-st.com 에 대해 "가능한 최대한 많이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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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내년 대선과 총선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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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영국의 프리미어 축구를 보면 1년 단위로 선수들을 바꾼다"며 "그런데 지난 4년간 세계가 많이 변하지 않았나. 4년에 한 번 (총선을) 하는 정당으로서 가능한 최대한 (사람을) 많이 바꾸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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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내 계파라는 것이 없어져야 쇄신이나 변화가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공천 혁명, 공천 개혁인데 이것 역시 계파가 없어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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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도 출연해서도 "물갈이 인물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미국처럼 당 후보를 지역민이 정하는 상향식 공천(오픈 프라이머리)을 하도록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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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최의 포럼에서 김 지사와 '단수 후보대세론'에 비판적인 뜻을 같이 한데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168명의 의원이 있는 집권여당인데 후보가 한 명밖에 없으면 국민들이 볼 때 선택의 여지가 너무 제한되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세론'을 다시 한번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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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대통령이 되실 확률이 높은 분"이라면서도 "당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과연 그런가 저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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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지사와 '박근혜 대세론'에 본격적으로 연대해 대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 지사와 저 둘이 박 전대표에게 대응한다는 생각은 안한다"며 "남성 둘이 여성 한명을…"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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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은 대권주자의) 선택의 범위를 넓히고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며 자신과 함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 지사에 대해 "(대)학교 동창인데 기회가 되면 가끔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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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친박계 이한구 의원이정 전 대표의 "친박계는 불량써클"이라는 발언을 두고"경쟁을 하더라도 권투처럼 하지 말고 기록경기처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낸데 대해서는 "이 의원은 권투가 뭔지 잘 몰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모든 운동은 다 좋은 운동"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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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10일 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할 가능성에 대해 "모든 정치 행위는 다 부담을 갖고 하는 것"이라며 "오늘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나라와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 용기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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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FTA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제안이다. 국민투표는 헌법에 국가 안위에 관한 사항을 대상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고 헌법학자들 다수가 FTA는 국가의 안전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벌써 법해석을 해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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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일각에서 쇄신책으로 거론되는 '버핏세'에 대해선"나라가 어려우니 있는 사람들이 좀 책임지고 희생하자는 것은 당연하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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