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West Palm Beach, Florida
트럼프도 대통령 당선 직후 머무르고 간 휴양도시(?)입니다.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의 다른 큰 도시에 비해 관광객이 많지 않고, 아시안의 비율도 굉장히 낮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조용히 바다와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행날짜
2017년 1월 2일 ~ 6일
교통정보
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웨스트팜비치까지 (Palm Beach International Airport) 바로 가는 직항이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항공 티켓은 대략 $300 였던 것 같습니다.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차량을 렌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미국 도시가 그렇듯이 한국에 비해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숙박
에어비앤비나 해안 근처의 리조트를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가격은 적게는 $50부터 비싼 곳(예를 들어 해변가의 큰 저택 같은 경우) 하루에 몇 백 달러까지 다양합니다. 본인의 예산과 선호를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지냈던 가정집의 사진입니다. 아직 1월초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식당정보
기본적으로 해변을 끼고 있는 휴양지이므로 해변가를 비롯하여 동네 이곳 저곳에 다양한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하루의 반은 식사, 맥주, 간식 먹으러 돌아다니는 데에 보낸 것 같습니다. 이름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지만 (ㅠㅠ) 특이한 로컬 맥주들을 파는 pub도 굉장히 많으니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물가는 미네소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쉽게 식당이나 음식 사진은 찍어 둔 것이 많이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식사해본 곳들 중 이름이 기억나는 곳들 적어보겠습니다.
방문장소 및 경비
1. Lion Country Safari
개인의 차를 타로 입장하여 사파리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놓은 시설입니다. 일년 내내 휴일없이 오픈이라고 합니다. 차량으로 들어가지만 (사파리 내부에서는 창문을 열거나 차 밖으로 나오는 것이 금지됩니다.) 입장료는 사람 수대로 받습니다. 성인의 경우 $35, 9세 이하 어린이 $26 (tax 따로), 주차비 $8 per vehicle 입니다.
사파리 관람 후 사파리 옆에 있는 소규모의 동물원에서 산책하며 동물들과 교감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사파리 입장료에 모두 포함.) 이곳에 레스토랑이나 간식을 파는 곳도 있고,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주소: 2003 Lion Country Safari Road, Loxahatchee, Florida 33470
2. McCarthys Wildlife Sanctuary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사람들이 트레일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장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시간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악어나 각종 새들을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차량 pass비용이 있었습니다.
주소: 12943 61st St N, West Palm Beach, FL 33412
3. Seat Mist III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낚시를 즐기실 수 있는 투어상품입니다. 낚시대와 미끼로 쓰일 작은 생선이 제공되며 낚시를 하는 중간중간에도 선원들이 돌아다니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처음해보시는 분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애기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식용 생선을 잡을 경우 배에 냉동시켜두었다가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선원들이 집에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해줍니다. 식용생선을 잡아 선원들이 손질해주는 경우 그 선원에게 팁을 줍니다. 현장 등록도 할 수있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티켓 비용 어른 $40, 어린이 $25.
주소: 735 Casa Loma Blvd, Boynton Beach, FL 33435
이외에 각종 해안가의 공원이나 해변에서 산책, 바다 수영, 골프 등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니요! 추가 요금은 따로 없고 손질해주는 선원에게 팁만 챙겨주면 됩니다. 저희 일행은 운이 좋아서 다들 최소 한번씩은 고기도 잡았고 그 중에 식용 생선도 있어서 집에서 구워먹었는데, 맛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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