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강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한번쯤은 지나쳤을 법한 무너진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밀시티 뮤지엄 입니다
예전 미네소타에 처음 사람들이 정착했을 무렵
미시시피강의 수력을 바탕으로 밀가루 산업이 발달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MILL CITY MUSEUM은 그 무렵 공장이였던 곳이 폭발사고로 무너져 버려져 있던 것을
최근 다시 재건하여 뮤지엄으로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별거 없을 것 같은데ㅎㅎㅎㅎ
막상 가보면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잘 해뒀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당시 폭발사고를 재현한 프로그램도 있고 (요게 메인ㅋ 꼭 보세요)
같이 베이킹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미시시피강 모형에 다리를 설치하거나 수압을 느껴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물장난이라 애들이 좋아해요)
미네소타의 역사에 대한 비디오 시청도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고 교육적인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론 미네소타 내에 있는 박물관 중에서 여기가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래요~
그리고 여긴 전망대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의 뷰가 무척 좋아요!!!
아무래도 고층건물이 적은 동네라 ㅡ_ㅡ;; 미시시피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아주 좋답니다~
주소는 704 South 2nd St. Mpls, MN 55401
시간은 화-토 10am-5pm, 일요일 noon-5pm, 월요일 휴무인데
7-8월은 월요일도 문을 연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11불, 청소년 6불, 5세 이하는 무료입장입니다.
그런데 혹시! 입장료가 좀 아깝다 싶으시면ㅎㅎ
Minnesota Hisorical Society 라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1년짜리 pass 인데
Mill city museum, 포트 스넬링, Split Rock Lighthouse를 포함한
미네소타 내의 26개의 히스토리컬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는 패스예요
26개는 못가봤고 저는 저렇게 세개만 가봤는데^^; 저 셋만 가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패스입니다.
그 외에도 공연이나 전시회 같은거 초대도 받고 하는데... 그것도 안가봐서;;
Historical society라는 이름답게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은 느낌...?ㅎㅎ
실제로 제가 방문한 곳들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고
MHS에 포함된 곳들은 허접하게 관리하지는 않더라구요~
최소한 전통복식을 하고 예전 생활을 재현이라도 하고 있어서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어른 1명 50불, 어른2명 65불, 가족은 75불에 가입할 수 있는데
그루폰에 종종 반값에 딜이 뜹니다! 지금 검색해봤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딜이 없네요 ㅠㅠ
나중에 그루폰 보다가 딜이 뜨면 꼭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