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시티에서 남서쪽으로 미시시피강을 따라 차를 타고 (US-10) 약 1시간 반쯤 내려가면 Pepin이라는 위스콘신의 작은 도시가 나옵니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명인 Laura Ingalls Wilder가 태어난 곳입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Laura_Ingalls_Wilder ). 대표적인 작품인 "Little house on the prarie"

는 미국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봤을 매우 유명한 책이고, 우리나라에는 "초원의 집"이란 TV 드라마라 70년대에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여러 곳을 마차를 타고 이주하면서 살았던 그 당시 자신의 자서전적인 삶을 닮은 다양한 "작은 집"시리즈는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설이 길었는데요, Pepin 시내로 들어가시기 전에 Laura가 살았던 (정확히 말하면, 살았던 곳을 모방하여 만든) "작은 집"이 있는 초원이 나옵니다 (윗사진 2장 및 중간 왼쪽). 

그 당시 얼마나 "작은 집"에서 살았는지 확인하신 후, Pepin 시내로 들어가시면 Laura Ingalls 기념관 및 gift shop이 나옵니다 (중간 오른쪽 사진). 이곳 기념관에는 우리말로 된 로라의 책도 있습니다.

올해 9월 10일~12일까지는 Laura Ingalls Wilder Days로서 페스티벌 및 각종 다양한 activity들이 있으니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다음 링크들을 참고하세요.

http://www.pepinwisconsin.com/

http://www.wistravel.com/cities_in_wisconsin/pepin_wisconsin/

오시는 길에 들르실 수 있는 Pepin과 가까운 곳에 있는 미네소타 주립공원 한군데를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www.dnr.state.mn.us/state_parks/frontenac/index.html

http://en.wikipedia.org/wiki/Frontenac_State_Park

이곳 Frontenac state park는 크게 특징적인 것이 많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물놀이도 할 수 있고, 하이킹 트레일이 여러 갈래로 길게 잘 되어 있어서, 하이킹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다녀오실만 합니다 (맨 아래 사진 참조). 탁트인 경치와 다양한 야생화들이 참 예쁜 곳이고, 캠핑장도 잘 되어 있어서, 모닥불 피워놓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면서 하룻밤 주무셔도 좋을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