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1월 말에 도착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맘때쯤 또는 비슷한 상황에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최근 경험을 남겨놓습니다.
1. 운전면허 시험과 시험장
1.1 written test
o 정설 : 시험보기 전날 인터넷 문제 90점 이상 맞을때까지 풀어보고 가면 80점이상으로 쉽게 통과할수있다.
o 경험
- 대강 맞습니다. 한국에서 운전을 하셨던 분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문제가 많습니다..
90점은 안되도 80점 간당간당 점수로 통과하실수 있습니다.(좀 불안불안한 점수이긴 합니다..^^)
- 공부해야하니 어느 정도 정착한 후에 해야지..하고 계속 밀어두었 었습니다.
그리고는 날 잡아서 한 서너시간 풀어보다.. 공짜라는데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가보자하는
생각에 가서본 첫 시험에 통과했네요.
- 새로 도착하시는 분들은 겁먹고 운전면허 시험을 미루시지 마시고..
부담없이 첫번째 주에 보시면 정착에 편하실듯 합니다.
1.2 실기시험이 쉬운 곳
o 정설 : 운전면허 관련 글을 찾아보면, arden hill(shoreview)은 어렵고, eagan/anoka는 쉽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o 경험
- 제가 1차실기에 떨어져서 처음에는 arden hill 두번째는 eagan에서 보았습니다. 둘 다 closed 형이었고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저나 지인이 떨어진 이유를 좀 생각해보면 한국에서의 운전경험이 있으신 분은
closed형보다는 open 형인 anoka가 좋을 것 같습니다. 차한대도 없는 도로를 왼쪽 오른쪽 살피는
과장된 연기를 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반대로 한국에서의 운전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차없이 어느 정도 공식에 맞춰 운전할수 있는
closed 형이 좋을 것 같습니다.
1.3 이론시험 후 실기시험
o 정설 : 이론 시험을 보고 실기시험을 빨리 보려면 다음날 새벽에 면허시험장에 가서 기다리면된다.
o 경험
- 겨울 철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2월 초중순에 arden hill에서 필기 시험을 합격하고
시력검사하고 나오려는데, 시험관이 국제면허니까 지금 실기시험볼거냐고 묻더군요..
보긴할건데.. 지금 바로 가능?? 앗싸하면서.. 바로 차몰고 접수하고 가보니 기다리는 차 한대도 없고..
바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물론 준비도 안된상태라 그냥 운전하듯 봤는데.. 떨어졌습니다.
- 두번째 eagan에서 볼때도 점심때쯤 갔는데요..이때는 차가 좀더 많이 있었지만
30분쯤 기다리고 바로 볼수 있었습니다.
- 와이프가 볼때는 거의 점심시간 복판에 갔는데요. 이때는 점심시간에 보려고 온 사람들이 많은지
좀 많이(1시간?)기다렸습니다. 두시 정도 되니 다시 시험보는 차들이 줄더군요.
1.4 주의 사함
-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요.. 두 시험장 모두 3시45분이면 실기 필기 모든 시험 접수를
하지 않습니다.
- 심지어 필기시험 접수하고 시험보려고 10여명이 줄서서 기다리는데, 3시 45분이 되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 모두를 그냥 다 집으로 돌려보내더군요..실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1.5 J2의 서류
- J2 또는 F2의 경우는 ucard 등이 없어서 두번째 id 증빙이 어렵습니다.
- 두가지 중에 한가지 있으시면 됩니다.(나이 상관없이..)
1) 혼인관계증명서의 영문 번역과 이에 대한 공증
2) 영문 대학성적증명서(공증 불필요)
- 1)의 서류는 돈이 많이 드는데요. 2)는 대학에서 떼오시면 됩니다..칼라로...이게 문제인데요..
- 우리도 이 서류 준비가 안되서 고생했는데요...한국에 부탁해서 페덱스로 붙여야 하나 고민했는데요.
. - 최근 대학들이 인터넷증명서 발급을 해줍니다. 그것을 컬러 잉크젯 프린터로 프린트 하시면
바로 원본이 됩니다.
- 문제는 미국 종이 표준이 letter인데 비해서, 우리나라 문서 표준이 A4라서 잘려나오기 때문에
그걸 원본이라고 보여주기 난감합니다. 이때 A4지를 구하셔야 하는데요.. 기존의 legal이 있으시면
잘라서 쓰시면 됩니다.
- 저희는 staple에서 인터넷으로 A4지를 주문($12.89)해서 프린트했습니다. 매장에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하셔야 합니다. 주문 후 다음 날 오후에 도착합니다. 한국에 부탁하시는 것보다
싸고 빠르게 받으실수 있습니다.
( 그 A4지가 서너장 쓰고 그대로 남아 있네요.. 필요하신분은 댓글주시면 나눠드리겠습니다.)
- 아참, 와이프가 실기시험 접수할때 이 성적증명서를 접수했더니, 성적증명서로 증빙 안될껄 하길래..
된다고 하던데 안에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다시 확인하고 와서는 통과시켜 줬다더군요.
담당자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2 SSN
2.1 J1의 SSN 가능 여부
o 정설 : J1은 SSN 받는 분도 봤는데 잘 모르겠다... 돈 받아야 SSN 받을수 있을걸??
o 경험
- 미네소타는 SS Office에서는 J1 비자의 경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SSN을 발급해줍니다..
- 대기표 받고 한시간정도 기다리면서.. 멀 물어 볼라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창구에 가서 담당자에게 가져온 서류를 주니.. 아무것도 안묻고 묵묵히 서류를 컴퓨터입력하더니..
3주후에 받을수 있을거라는 말만 딱 하더군요... SSN 2주후에 도착했습니다.
2.2. SSN 신청시간
- 여기도 좀 일찍 닫습니다. 네시던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요..
- ISSS check-in 하신 그날 또는 그 다음날 바로 가셔서 신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생활 관련
3.1 코스트코 멤버십
- 한국 코스트코 멤버십를 만들어가면 싸니까 만들어가라~ 이런글을 보고 만들어왔는데...
엄청 불편했습니다.. 물건 사는건 불편하지 않았는데 반품하려는데 담당직원들이
잘몰라서 서로 물어보고 한참 걸리네요..
- 결국 한국에 전화해서 환불받고(콜센터로 전화하시면 이메일로 서류보내서 처리해줍니다)
여기서 다시 가입했습니다.
3.2 kindergarten
- 9월 10월 생은 pre-screening을 거쳐서 미리 입학할수 있는데,
이 pre-screening test의 서류 배포가 3월이고, 4월에 접수, 5월에 테스트 이런 식입니다.
즉 9월에 오시는 분들 중에 아이가 9월, 10월 생인데 미리 kindergarten에 보내시고
싶으신 분은 3,4월에 접수를 하셔야 하고, 5월에 테스트를 볼수 있어야 합니다.
3.3 주소지 이외의 지역에 배정
- 대부분 주소지 지역에 배정되는 데 예외적으로 주소지 밖의 지역에 배정 받고 싶은 경우는
1월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CTC에 사시면서 다른 지역의 ele나 kinder에
보내실수 있는데(물론 지역밖이므로 스쿨버스 x) 1월에 접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사시는 건 CTC에 사시고 다른지역으로 kinder를 보내실수도 있고,
반대로 외부에 사시면서 brimhall로 보내실수도 있습니다.
또또.. 먼가 더 있는것 같은데요.. 생각이 안나네요..
생각나면 이글에 계속 추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질문이나 수정해야할 내용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운전 관련 정보 하나 남겨요. 우리나라에서는 운전을 잘한다는 의미가 좁은 길을 요리조리 빨리빨리 잘 간다거나 좁은 곳에 주차를 잘한다거나 어딜 빨리 간다거나 하는 걸 일컫는데, 미국에서는 (제 견해임ㅋㅋ) 운전을 잘한다는 의미가 안전하게 한다는 의미인 거 같아요. 워낙 길도 넓고 주차장도 넓으니 요리조리 잘 피해서 빨리 가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다들 운전 잘한다는 친구들 보면 무조건 안전하게 규칙 잘 지키면서 가는 애들이에요.
면허 필기 매뉴얼은 dmv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가 엄청 많습니다. 예를 들면 curb에 노란색 페인트칠이 되어있으면 거긴 스트릿 파킹하면 안되고요. 스트릿 파킹은 교차로에서 몇 피트 이상 떨어진 데에서만 할 수 있고요. 여긴 눈이 많이 와서 비탈길에 차 세우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길에 주차할 때 핸들방향도 중요한데 그런거 다 실기시험에서 테스트해요. 우리나라는 스탑 싸인이 없으니까 미국에서는 스탑 싸인이 뭘 의미하는지 이런것도 잘 나와 있어요 (참고로 스탑 싸인은 무조건 fully stop해야 하고, 4-way stop sign 있는 교차로면 먼저 멈춰선 차량에게 right of way가 있습니다. 두 차가 동시에 멈춰섰으면 오른쪽 교차로 차에게 무조건 양보해야해요.). 또 하나 한국이랑 많이 달랐던건, 차선이 되게 불분명한 길이 진짜 많은데 (시험장 뿐만 아니라 웬만한 데는 차선이 잘 안보여요. 중앙차로 말고요.), 저는 그걸 1차선으로 봤거든요ㅠㅠ 근데 넓이가 좀 넓으면 2차선으로 봐야하고 차선바꿀 때 꼭 blind sight 확인해야해요. 이거 안하면 실기에서 감점이에요. 그니까 차선 잘 안보여도 웬만하면 차선바꾼다 싶으면 꼭 blind sight 확인하세요.
암튼 이 매뉴얼은 꼭 시험에만 유용한 정보 뿐이 아니라 진짜 미국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많으니 필기 치러 가시기 전에 그래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arden hill에서 봤는데 예약 안하는 건 윗분 말대로 진짜 복불복이에요. 전 두번 (한번 떨어짐ㅋㅋ) 다 예약하고 간 경우였는데 (그리고 예약 사이트 들락날락 거리시다보면 은근 1주일내에 취소되는 스팟이 많으니 자주 체크해보세요.), 둘다 목요일 한 2시~3시 쯤이었어요. 첫번째는 완전 텅텅 비어서 저랑 트럭 두대만 셤 봣구요. 두번째 봤을 때는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차가 밀렸는지 제가 거의 40분 기다렸어요. 그러니 예약 안하신 분은 아마 훨씬 더 기다리셨을듯....
그리고 증명서류 관련해서요~ 저랑 제 친구들이랑 같이 접수했는데, 한 친구는 모든 서류 제대로 다 들고갔는데도 직원이 뭘 잘 몰랐는지 이거 안된다해서 접수 못했구요. 다른 친구 중에 뭐 하나 빠트리고 갔는데도 접수 된 경우가 있어요. 접수 못한 친구는 그냥 그 다음 달에 똑같은 서류 들고가서 (그니까 제대로 된 서류) 신청했는데 접수 됐구요. 직원이 뭘 잘 모르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괜히 트집잡혀서 헛걸음 하실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필요한 서류 다 챙겨가시길 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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