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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대학원생 조동성이라고 합니다.
대학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입니다. 이번 가을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격주로 토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함께 모여 불교학 및 불교철학을 논의할 Book Club 회원을 모집합니다. 모이는 장소는 미네소타대학의 미네아폴리스 캠퍼스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토요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미네소타대학 학생회관(Coffman Memorial Union)에서 불교를 철학 또는 심리학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관심을 끄는 책들을 읽고 토론했습니다. 토불회(吐佛會)라는 이름도 갖게 되어간단한 홈페이지도 마련했습니다 (sites.google.com/site/tobulhoe/ ). 또 작년 여름 첫번째 책을 끝낸 후에는 독후감 에세이들을 모아 한국의 불교잡지인 "불교평론"에 기고해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현 조계종 교육원장이신 현응스님의 명저 "깨달음과 역사", 영국의 불교심리치료사인 David Brazier의저서 "The Feeling Buddha", 그리고 일본의 불교학자인 마스타니 후미오의 "불교개론"을 읽고 토론했습니다. 최근에는 참가인원들이 유대교 회당(Synagogue)을 함께 방문하고, 참가자 가운데 기독교신자인 분의 기독교 특강도 듣고, 또 참가자 한 분의 저서 "생명과학의 철학" 원고를 읽고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유대교와 기독교의 가르침 및 그 문화, 그리고 생명과학의 철학이 주는 결론들이 모두 불교의 가르침과 크게 통하는 점이 있다는 판단으로 마련했던 이벤트들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현재 회원이신 모어헤드 소재 미네소타주립대학 철학과의 홍창성교수께서 쓰고 있는 책 "Buddhism for Thinkers"의 원고를 가지고, 한 번 모임에서 에세이 둘 씩을 읽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책의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대학 학부생 이상의 일반 교양인을 상대로 쓴 책입니다. 제목이 보여주고 있듯이, 이 책은 종교로서가 아니라 지식의 체계 및 철학으로서의 불교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열 개의 주제들 가운데 하나인 불교의 무아론(無我論)에 대한 에세이는 몇 해 전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에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에세이들도 이 글과 마찬가지로 서양의 현대적 관점에서 불교의 주제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써 놓은 에세이들의 대부분은 한글번역이없어서 일단 모두 영어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토불회에 작년 여름 첫 모임부터 참가했던 기독교신자 한 분이 이번에 러시아의 모스크바 소재 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떠나시게 되어 더 이상 참가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불교에 대한 비불교도의 비판적인 논점을 소중히 받아들이는 모임이기 때문에 비불교도들의 참가도 희망하고 있습니다.저희 토불회 모임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또는 이번 가을부터 참가하고자 희망하시는 분은 간단한 자기 소개를 곁들여 홍창성 교수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shongmnstate@hotmail.com ). 지금까지의 참가자들 가운데 가을에도 나오실 분들은 최소 일곱 분이고, 이 중 네 분은 교수 및 연구원들이고 다른 세 분은 미네소타대학원생들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홍창성 교수 (cshongmnstate@hotmail.com ) Minnesota State University Moor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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